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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 1 :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변화 관리10

10. 왜 변화 프로그램은 변화를 생산해내지 못할까?(Why change programs don't produce change?) -마이클 비어 & 러셀 아이젠스타트 & 버트 스텍터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전 교수 / 미 노스웨스턴대학교 조직행동학 부교수) 비어 등은 US파이낸셜의 변화 프로그램의 실패 사례를 모두에 인용하면서, 그 핵심 원인으로 '조직 활성화는 전사적인 변화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에 있음을 적시하고 있다. 이는 혁신적인 기업 강령 발표, 새로운 조직 구조, 성과 연동 보상 계획, 그리고 변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등 많은 CEO들이 채택하는 변화를 위한 방법론들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인 분석일 수 있다. 심지어 저자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US파이낸셜 CEO가 채택했던 '모든 변화 프로그램'들이 잘못되었다고까지 단언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2021. 3. 15.
9. 변화 관리의 어려움(The Hard Side of Change Management) -해럴드 서킨 & 페리 키넌 & 앨런 잭슨(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수석 파트너 & 이사) 이 소논문에 인용된 소설가 알퐁스 카의 "변하려 하면 할수록 더 똑같아진다"라는 말 속에 저자들이 하고 싶은 진술의 핵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는 곧 '변화 관리의 어려움'에 대한 우회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기존의 리더십 변화에 대한 논의들이 주로 상명하달식과 참여적 접근법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긴장 관계에 대한 것임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변화 촉진을 위한 시도들 중 60% 이상이 실패한다고 한다. 주된 이유는 조직의 리더들이 개인적 경험에 기초한 자신들만의 시각에서 유인 조건들을 설정하고 그것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한다면, 지도층에 있.. 2021. 3. 15.
8. 변화의 암호 풀기(Cracking the Code of Change) -마이클 비어 & 니틴 노리아(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명예교수/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장) 이 소논문은 소위 글로벌 신경제(New Economy)가 야기하고 있는 급격한 비지니스 환경의 변화를 기업의 리더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가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들은 '변화 관리'란 개념을 통해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성공적인 온라인 기업들조차도 변화하지 않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이들은 새 기술을 도입하고, 인적 자원을 재배치하거나 혹은 기업 문화를 바꾸는 노력만으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단언한다. 이 말은 그만큼 대부분의 변화에 대한 노력들이 인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 함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변화 관리에 대한 첩경은 없는 것일까. 단.. 2021. 3. 15.
7. 사람들이 변하지 않으려는 진짜 이유(The Real Reason People Won't Change) -로버트 케건 & 리사 라스코우 리헤이(미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 미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변화리더십그룹 부소장) 저자들은 거의 모든 조직의 직원들이 권력 이동이나 새로운 팀에 합류해야 하는 스트레스 등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진단한다. 조직심리학자인 이들은 그 근본 원인을 '동적평형(dynamic equilibrium)' 에서 찾고 있다. '변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자신들의 에너지를 변화와 경쟁하는 데에 소모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이 변하지 않으려는 핵심 이유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겉으로는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변화에 대해 개인적인 면역 방법론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 이 체계가 상황에 따라 아주 능수능란하게 변화하는 특징을 지닌다고 한다. 예를 들면, .. 2021. 3. 15.
6. 리더를 위한 생존 가이드(A Survival Guide For Leaders) -로널드 하이페츠 & 마티 린스키(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리더십센터 공동 소장/캠브리지 리더십 공동창업자) 하이페츠와 린스키는 이 글 서두에서 "혹시 당신도 리더십을 발휘하다가 제거되거나 옆으로 제쳐진 적이 있었는가?"라고 독자들에게 질문함으로써 자신들의 논지를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말은 조직을 이끄는 행위 자체가 모험적인 것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이런 의미에서 시스템의 크기에 상관없이, 리더들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라도 그 자리에서 끌어 내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역설한다. 왜냐하면 그 어떤 조직체라도 변화라는 도전 앞에서 구성원들의 일상적인 습관이나 사고방식, 심지어 애사심까지도 포기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희생에 대한.. 2021. 3. 15.
5. 모든 것이 한순간에 변화되는 극적인 순간의 리더십(Tipping Point Leadership) - 김위찬 & 르네 마보안(프랑스 인시아드 교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Leadership)란 사전적인 의미로 작은 변화들이 일정 기간 쌓여 있다가, 어떤 작은 변화가 거기에 더해짐으로 해서 급격하고도 큰 변화를 발생시킬 수 있는 상태의 단계를 뜻한다. 저자들은 이 개념을 1994년 2월 뉴욕시 경찰청장에 임명된 윌리엄 브래튼의 케이스에 적용하여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동인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그 당시의 뉴욕경찰청(NYPD)은 3만 5000명의 경찰을 가지고 있었으나 30년간 증가하는 범죄 증가율이 대변하듯 만연한 부패와 무능으로 점철된 조직이었다고 한다. 브래튼은 이런 조직을 취임 2년도 되지 않아 예산의 증액도 없이 뉴욕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었는데, 김과 마보안은 .. 202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