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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상적인 토픽은 피하고 첫 인상은 뚜렷하게 토픽(Topic)은 글의 타이틀 혹은 대주제문이다. 하지만 문단을 시작하는 첫 문장(소주제문) 역시 토픽에서 벗어난 주제를 다루어서는 안 된다. 글쓰는 사람은 대주제문과 소주제문의 연계성을 늘 의식해야 한다. 한 마디로 여러분은 이 토픽이란 녀석을 잘 데리고 놀아야 한다. 독자들이 생각하는 미인 혹은 미남의 기준은 무엇인가. 각양각색의 잣대들이 있겠지만 이것 하나만은 일치하지 않을까 싶다. 소위 얼짱이나 훈남이라는 불리우는 사람들은 이목구비가 뚜렷해야 한다는 점 말이다. 눈의 위치가 귀 근처에 있다거나, 콧구멍이 눈 부근에 있다면 이건 정말 큰일이다. 이목구비가 제 자리에 잘 앉아 있는 사람을 볼 때, '아하~~~이 사람 제대로 생겨 먹었군'하는 생각이 드는건 나만의 문제는 아닐 듯싶다. 물론 예외도 있.. 2021. 3. 19.
2. 서로 비교하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당신 글쓰기의 발전과 퇴보를 한 눈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 방법은 앞서 기술된 3장의 방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필자가 근무하던 여의도 동아일보 문화센터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공부하던 C군과 S군이 있었다. 이 친구들을 보면 항상 즐거웠다. 자신감이 늘 넘쳤던 그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런데 글쓰기의 발전 속도는 그렇지 못했다. 고액의 수강료를 지불하는 그들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무척 미안했다. 그때 생각해 낸 방법이 바로 이것이었다. - 학생 한 명당 매주 쓴 글을 모은 파일을 하나씩 만들었다. 격주 혹은 한 달에 한 번씩 본인들의 눈으로 이 묶음들을 직접 확인케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클래스 부원들끼리 서로 교환하여 비교.. 2021. 3. 19.
1. 쓴 글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기 필자에게는 오래 전 대학 입시를 치룬 여자 조카가 하나 있다. 그녀는 그토록 원하던 S대는 들어가지 못했고, K대에 합격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입시생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야 할 고비를 고1에 겨우 넘겼다. 그녀와 삼촌인 나만의 비밀이니 독자 여러분이 아무리 귀해도 그 시기의 어려움에 관련된 상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생략. 다만 글쓰기와 연관된 한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부천에 소재한 중학교에서 반 1등을 도맡아 하던 이 아이가 고교에 진학해서는 갑자기 성적이 곤두박질을 했다. 형님은 내게 SOS를 치셨고, 나는 곧장 분석에 들어갔다. 내가 보기에 석차가 떨어진 이유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를 따지기엔 학업 성적이 너무 형편 없었고,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줄 만큼 충분치 못했기 때문.. 2021. 3. 19.
5. 실존주의( Existentialism ) : 문학 등 실존주의에 영향을 받은 분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들만 추려서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문학 키에르케고르와 함께 실질적인 실존주의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샤르트르야말로 실존문학의 태두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실존주의 문학의 특징은 인류 문명의 전체성 혹은 보편성을 부정하고, 인간의 주관성 및 개별성을 존중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형이상학적 시각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개별 인간의 구체적 상황은 물론 불안과 죽음 등의 주제를 통해 인간 존재의 특수성을 해명하려고 시도한다. 이런 이유로 해서 이 실존주의 문학은 일부 비평가들에 의해 20세기 유럽에서 발생한 변이적 형태의 문학적 경향으로 인식되고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1940년대에 들어서서 샤르트.. 2021. 3. 16.
4. 실존주의( Existentialism ) : 철학 태동의 배경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많은 철학자들이 세계 및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해 '왜'라는 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전쟁의 부산물인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세계는 외형적으로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와 정비례하여 존재 불안 및 인간 소외가 함께 발생했기 때문이다. 물질을 신의 자리에 올려 놓은 물질만능주의가 인간의 몰개성화를 촉진한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근대철학의 대표자 헤겔은 근대국가의 태동 원인을 그 특유의 정반합적 변증론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거시적으로는 일부분 해명이 되기도 하지만, 인류의 비인간화 내지 개개인의 파편화된 삶에 대해서는 규명할 수 없었다. 이것을 반성하고 비판하는 철학사조가 바로 실존주의다. '실존철학'이란 말이 처음 언급된 것은 야스퍼스(K. Jaspers)가 펴낸 에서 .. 2021. 3. 16.
3. 구조주의와 후기 구조주의 구조주의(Structuralism) 학자들에 의하면 이 사조는 프랑스의 구조언어학자 소쉬르(F.D. Saussure, 1857~1913)의 연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의 저서 에서 제시된 구조언어학적 방법론과 그에 따르는 분석 용어들로부터 '구조적'의 의미가 부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칸트로부터 시작해서 사르트르에 이르는 주체 중심의 시각에 대해 반기를 들면서 이 사조는 시작되었다. 구조주의를 철학 사조로 보기 힘들다는 일부 견해도 있다는 것을 참조할 필요가 있고, 다만 인류학, 정신분석학, 신화학, 역사학 심지어 생물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소쉬르는 랑그와 파롤, 기표와 기의, 그리고 공시성과 통시성과 같이 쌍을 이루는 구조 요소가 인간 실존 너머에 있는 구조를 파.. 2021. 3. 16.